로보코리아[LOVO]의 모든 분들이 맡은 바 본인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척추 같은 역할을 해주는 Operations팀의 Director, 강경모 님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경모님, 오퍼레이션이 무슨 일을 하는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오퍼레이션팀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관리하고 2. 운영하며 3. 기획합니다.
회사에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관리하며, 예산을 추산, 집행하여 운영하고, 분기 및 사업별로 나누어 정부지원과제 및 회사의 주요 태스크들을 기획하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이클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지 매순간 고민하는게 오퍼레이션팀의 업무입니다. 이 외에는 리스크를 예측하여 장래에 회사에 미칠 위험인자를 줄이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보니, 어떤 분은 저를 인테리어 담당자로 아시는 분도 있고, 시설관리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하하) 그러다보니 OPS팀의 업무와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길게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로보코리아로 오시게 되었나요?

저는 사실 커리어가 일직선이 아닙니다. 유통기업에서 2년, 회계법인에서 3년, 맥주제조기업에서 2년, 개인사업체 및 아트디렉팅 회사에서 운영을 2년 정도 했습니다. 총 커리어로 보면 하나만 잘하기도 어려운 시대에 굉장히 다양한 일들을 하여 전문성이 없어보일 수 있는데, 그래서 자신에 대해 시험을 해보고자 싶었습니다. 시험이라고 하니 상당히 거창한 의미 같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저 자체의 쓰임을 인정받고 싶은 회사를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구성원들이 각 분야의 천재들로 이루어진 회사를 찾으려고 했고요. 그 결과 로보코리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호기심에서 더 나아가 현재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 각 업무에서 다양한 천재들이 모여있는 회사에서 일하는 건 항상 새롭고 즐거운 일이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스타트업을 찾은 이유가 있다면?
어떻게 로보코리아로 오게 되었느냐는 질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가진 다양한 업무이력을 어떻게 발현하면 좋을지 항상 고민했습니다. 성격이 전혀 다른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운영방식을 경험했고, 다른 방향의 업무들도 진행해봤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의 오퍼레이션 담당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입사 전과 후, 회사에 대한 느낌이 다른점이 있다면?

입사 전의 첫인상은 마치 NBA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드래프트픽 상위권 지명을 기다리는 유망주 같았습니다. 실제로 로보코리아는 여러 가지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포텐이 터진 유망주임을 증명하였으며, 지금은 본인의 실력을 가지고 NFT, SaaS라는 리그에서 매우 준수한 성적으로 팀을 이끄는 플레이어 같습니다.

회사나 팀원, 문화 등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지난 경험들을 바탕으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로보코리아는 가장 합리적인 회사입니다. 저는 수많은 사장님들을 봐왔잖아요. 그런 경험에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결정권자의 의중을 알아서 파악해야하는 의전행위와 전문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경험에만 의존한 의사결정인데 로보코리아는 이러한게 전혀 없습니다. 결정권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직설적이고요. 업무적으로 필요하거나 목표하는 것이 있다면 정확하게 요구하니 효율적이고 합리적입니다.

합리적인 회사라는 점은 그 어떤 금전적 복지보다 엄청난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란 불합리한 상황을 납득해야할 때 생기기도 하고, 또 사람(상사)과 사람에에게서 오는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사람을 가장 무기력 하게 만드는데 로보코리아에서는 모든 것을 대화로 풀어나가고 팀원들의 소리가 잘 반영이 되는 굉장히 합리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을 위하는 결정권자들 또한 정말 흔치 않습니다. 보통 불만 섞인 주제를 꺼내면 제가 경험한 대다수의 사장님들은 무시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로보코리아는 “우리가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라고 고민하며 그 의향을 50%부터 100%까지 반영해주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은 경험이 있다면?

단연코 현재 입주한 사무실을 만들고 완성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의 인테리어 담당하게 된 것은 입사한지 한 달도 채 안됐을 때 였습니다. 처음에는 엉겹결에 맡았는데, 어떤 일을 하던 내 자양분이 되겠지란 마인드셋을 가지고 재미있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예산안을 짜고, 회사의 색을 녹여낸 컨셉을 만들어 공유하는 과정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레퍼런스를 참고하기 위해 주말마다 300~400km를 운전하고, 항상 줄자를 들고 다니면서 공사진행을 체크하던 그 당시에 구성원들은 저를 “줄자맨“으로 기억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비하인드 스토리인데요. 저희 회사의 의자와 테이블, 향, 동선, 그리고 조명 등 인테리어의 모든 것들이 ‘구성원들의 표준키’ 를 가정해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를 구성하면서 가장 첫 번째로 고려한 것이 편안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업체와 가장 많이 논쟁한 주제가 참 사소했는데, 바로 5cm 때문에 제일 많이 싸웠습니다.(하하) 참 사소하고 작은 길이이지만, 그 디테일에서 나오는 불편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곳은 깎아내고, 덧대며 인체공학적으로 공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공사업체 입장에서는 제가 피곤한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 결과 로보코리아 사무실이 굉장히 예쁘다고 하시지만 전 사실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꽤 있습니다. 혹여나 이 글을 읽으시면서 제가 어느 부분에 불만족하는지 추측하실 수 있다면 그건 저보다 더 디테일에 민감하신 분이라 다음 공사를 같이 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웃음)

회사가 성장하는 것이 느껴지나요?
로보코리아의 성장 그래프는 투자유치와 많은 부분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매일매일 성장한다는건 사실 그 어떤 회사도 그럴 수 없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저희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언가 계속 집중해서 해야할 일들이 반드시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무, 노무, 재무, 그 이외의 다양한 업무들이 궤도에 오른 것도 있지만 시작단계에서 논의하고, 점검하며 완성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기에 현재 로보코리아가 분명 성장 중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초와 지금의 나의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솔직히 말하자면… 많이 게을러졌습니다. 원래 저는 로보코리아에 입사하고 8개월 차 까지는 주말을 포함해서 근로기준법을 아슬아슬하게 지킬정도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흠… 그보다는 적게 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 보니 저 스스로도 그렇고, 건물 경비원 분도 말씀하시더라구요 (하하)

로보코리아에서, 혹은 로보코리아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저의 대답은 늘 한결 같습니다. 로보코리아를 통해 얻고자 하는 제 개인적인 목표는 경제적인 자유를 위한 기반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회사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운영과 관리에 있어서 적어도 로보코리아만큼의 규모를 무리없이 매니징할 수 있다는 능력을 확인받고 싶습니다.

우리 팀이 일하는 방식?

OPS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시성과 정확성, 그리고 예측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OPS에서 가장 지향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고요. 추상적인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 이 저희 팀이 일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업무를 누군가에게 알려주거나 업무를 진행할 때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웁니다. 1. 반드시 육하원칙하에. 2.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3. 예측가능성을 제공하여 신뢰를 잃지 않으려고 해야한다! 이 세 가지 원칙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팀원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대안을 제시하며 불만을 표현할 수 사람인지를 볼 것 같습니다. 저는 성장에 목마른 사람에게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순환의 시작점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는 주어진 일을 하는데에 열정을 느끼는 분들과 두 번째는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는데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OPS의 다음 팀원은 두 번째 유형을 가지면서 워커홀릭이면 제가 오히려 더 큰 자극점을 받아 선순환의 완성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하는 일의 역량 증대를 위해 공부하고 있거나 노력 혹은 관심갖고 있는 것?

쉬는 날에는 업무와 연관되는 휴식을 취합니다. 아직도 매주 부산, 강원도, 그 이외의 지역을 돌아다닙니다. 그 이유는 아트디렉팅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항상 고민합니다. 사실 되게 재미없어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여기서 더 큰 에너지를 얻곤 합니다.
재무 및 법률과 관련해서는 업무시간에 틈틈이 공부하여 변화하는 기준안에 뒤쳐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개정안이 발표되는 시즌이면 항상 러닝크레딧을 이용하여 수많은 법관련 서적을 읽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술 한잔하는 게 제 취미인데, 그럴 때마다 스타트업과 관련된 영상들을 시청하거나 개발자들이 운영하는 기업들을 찾아서 다큐멘터리를 보곤 합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서 공통점을 찾기도 하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시키려고 고민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IT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덕트에 특정 SaaS, 기술이 적용될 때에는 UX/UI부터 적용된 기술적인 환경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로보코리아란?

#루키선수.

위에서 언급했지만, 초창기의 저희는 NBA라는 시장에 들어선 상위 드래프트픽으로 선정된 신인선수 같았습니다. 지금의 로보코리아는 NBA리그에서 주전선수로 발돋아가기 위해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가는 루키선수 같습니다. 부딪히고, 배우고 또 좌절도 하며 시련도 겪겠지만 결국 그 모든 순간들이 한 선수를 대형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들이기 때문에 저는 그러한 순간들 또한 즐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지금 로보코리아의 외적인 상황이 결국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한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버티고 딛고 일어서야 한다는 사실 또한 전 구성원이 마음 속 깊이 공유되고 있어 든든합니다. 훗날 잘 성장한 로보코리아로 투자자분들의 투자가 결코 좋은 선수 발굴에 있어 굉장히 큰 혜안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세상에 모든 회사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장점에 포커스를 두지만, 저는 단점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좋은 회사를 고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로보코리아의 단점은 다른 회사의 숱한 단점들에 비하면 굉장히 미약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적어도 로보코리아는 굉장히 좋은 회사임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용이나 문화, 로보코리아의 비젼과 팀이 더 궁금하다면? 로보코리아 커리어 페이지! 연락처: tom@lovo.ai (이승건 / 탐)